사용불가 인큐베이터에 신생아 두명 넣어 관리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최근 신생아 관리 소홀로 논란(본보 12일자 9면보도)이 되고 있는 W산부인과 병원이 고장난 인큐베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은 고장난 인큐베이터에 보온용으로 전기매트를 깔아 수개월 전부터 신생아들에게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사고 발생 후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병원은 신생들의 황달증세와 체온유지 등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위해 3대의 인큐베이터를 보유해 사용하고 있었으나 그 중 1대는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군다나 전기매트 사용은 물론 각종 질환에 감염되기 쉬운 신생아 두명을 고장난 인큐베이터에 한꺼번에 넣어 관리해 온 것도 함께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사고와 관련해 인제대 오진아 교수는 “인큐베이터 전기매트 사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인큐베이터가 없던 5∼60년대에 신생아의 체온 유지를 위해 했던 일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안모씨는 “해당 병원에은 고장난 인큐베이터로 아이를 관리하다 사고가 났음에도 처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특히 “사고 이후 대처에서도 병원자의 직접적인 사과와 병원 치료비 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도 없이 손해사정인에게 모든 일을 맡겨 놓는 등 미온적인 행동으로 일관해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현재 화상치료병원에서 지금까지 치료비용을 중간정산을 요구해와 W병원측에 연락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오지안고 있다”며 병원측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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