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한반도 통일 씨앗 뿌린다
  • 김무진기자
대구도 한반도 통일 씨앗 뿌린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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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대구-개성 간 자매도시결연 공약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일부 6·13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북한 도시와의 자매결연 계획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를 반영키로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성과의 뒷받침을 위해 대구시와 개성시 간 자매결연 추진을 주요 골자로 한 ‘대구시 한반도 통일 씨앗뿌리기 사업’을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발표한 대구시와 북한 개성시와의 자매도시 결연 계획을 환영한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두 도시의 성공적 자매도시 연결을 위해 통일 씨앗뿌리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구상하는 통일 씨앗뿌리기 사업은 △자매도시 결연 등 비정치적 협력사업 및 산업인력 공급·지원, NGO(비정치적 단체) 대북사업 지원 등 △달구벌축제 및 오페라·뮤지컬 축제의 북한 예술인 참여 지원 △국채보상운동 및 문화재 등의 유네스코 공동 등재 사업 추진, 문화관광자원 발굴 △대구FC 전지훈련 등 비정치적 스포츠 교류 △나무심기 및 생태하천 만들기 등 ‘그린힐 프로젝트’ 추진 등 크게 5가지로 구성됐다.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대구시가 개성시와 자매도시 연결을 밝힌 건 잘한 일”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씨앗뿌리기 사업이 두 도시 간 연결을 더욱 튼튼히 하게 하고, 대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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