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마애여래좌상 주변 정비
봉화군이 국보 제201호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사진> 주변 정비 사업에 나섰다.
군은 탐방객들의 편의제공과 고품격 휴식 공간 조성 등 우수한 문화 유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물야면 일대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주변에 사업비 11억5000여만원을 들여 기존의 협소한 진입도로 정비, 주차장 및 화장실 설치, 주변 조경 및 소공원조성 등 기반시설을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947년 수월암 부지정지 중 발견된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은 실 제작연대가 7세기 후반으로 높이 4.8m의 보기 드문 거대 석불 인으로써 현재 불상보존과학처리 및 문화관광 기반정비 사업이 한창이다.
이 감실안의 본존불은 거의 원각상에 가깝게 높은 도드락(高浮彫)으로 새겨 위엄스러우면서도 고졸한 미소를 나타내고 있다.
또 오른손을 가슴에 들어 시무외인을 하고 왼손은 무릎에 내려 여원인을 짓고 있으며 무릎을 덮어 내리며 상현좌 불상 주위에 예스러운 화불들을 새겨 놓아 7세기 전반 삼국시대 불상의 양식을 나타내지만 얼굴이나 체구의 부드러운 조소력 때문에 실 제작연대는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신라 조각사의 거대한 발자취로 남아 있는 불상이다. 이 불상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상의 문제점에 대해 논할 정도로 빼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오랜 세월의 풍화 등으로 많이 손상되어 있어 문화재청과 관련기관의 몇 차례 현지 조사 끝에 결정된 정밀 보존과학 처리 중에 있지만, 주변의 화불조차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협소한 보호각을 곧 확장·개축해 더 이상의 불상 손상을 막을 예정이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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