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공정률 46.96%…절반 못 미쳐
시공사 중대법 위반 등 지연 불가피
시공사 중대법 위반 등 지연 불가피
울릉공항 총 공사비 8050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 현장은 15일 현재 울릉공항 공사 전체 공정률은 46.95%에 거치고 있다.
주요 공사 현황은 △가두봉 절취 24.7% △케이슨 제작·거치 63.3% △해상매립 활주로 공사 7.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 착공식은 2020년 11월 27일 대한민국 섬 지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간다며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 2026년 개항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달까지 공사 추진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8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땅을 파던 굴착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토사에 깊이 묻혔던 다른 작업자 A(64)씨는 결국 숨졌다.
고용노동부 등은 울릉공항 공사현장과 DL이앤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따라 개항시기가 변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목표한 개항 시기를 맞추기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기획재정부와 울릉공항 공기 연장 협의를 진행한다는 것.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한 울릉공항은 일정 기간 운영에 문제점 등을 발견·보완한 뒤 개항시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통상 실시계획서상 준공 시점 1년 전 공기 연장을 논의하는데, 울릉공항의 경우 이달 관련 부처인 기재부와 공기 연장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길이 1200m·폭 36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갖춘다. 당초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만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80인승 이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변경을 추진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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