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면 마을안길 도로포장공사에 일부 주민 특혜성 비난
신광면 마을안길 포장공사 미비한 상태서 시비 반환 논란
신광면 마을안길 포장공사 미비한 상태서 시비 반환 논란
우선 지난 2년 전 시행된 포항 청하면 한 마을의 도로 포장공사에서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 공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24일 유계리 마을 주민 A씨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청하면 유계리 마을 안길 아스콘 포장공사 중 특정인 B씨 마당과 B씨 문중의 제실 주변으로 아스콘 포장 사업이 진행됐다.
아스콘 포장사업이 진행된 제실 주변은 토지대장상 도로가 아닌 아직 경작이 가능한 농지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용도변경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A씨 등은 “이 사업에 포항시 예산 수천만 원이 투입됐다”며 “시 예산으로 특정인의 마당과 문중 제실에 아스콘을 포장해주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또 “도로가 아닌 경작이 가능한 사유지에 도로포장을 하는 것은 농지를 사용할 수 없게 한 것”이라며 “시비를 들여 농지를 도로로 포장해주는 건 특정인을 위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사업을 주관한 포항시 북구청은 유계리 마을 안길 포장공사는 당시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낡은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공사였다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아스콘 포장공사에 편입된 제실 주변은 차량들이 되돌아가는 구간으로, 이미 도로로서 콘크리트 포장이 돼 있던 곳”이라며 “마을 주민의 주택 마당을 포장해준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신광면 비학산로 죽성리 마을안길 확포장공사를 두고도 사업을 다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집행된 시비가 포항시로 반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포항시는 마을 2곳에 대한 사업비 명목으로 집행했으나, 해당 마을에서는 한 곳만 사용하고 나머지 한 곳은 전임 이장 때 집행된 사업비를 이유로 반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진행돼야 할 비학로 확포장공사는 현재 일부 구간만 진행된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이에 비학로 비포장길 주변의 인근 주민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을 예산이 반납된 데 대해 유감”이라며 “숙원 사업인 비학로 확포장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마을에서 반납된 예산을 다시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부서인 시 건설과 관계자는 “아직 마을 예산으로 남아있는 만큼, 이장 등 마을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하면 다시 마을에 집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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