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도 않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 검거
  • 김무진기자
있지도 않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 검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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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당 정상가 3배 가격으로
25명으로부터 245만원 받아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한국시리즈 표를 팔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지고 있지도 않은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총 25명으로부터 245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시리즈 입장권 1장당 정상가의 3배 가격인 9만5000원으로 매겨 피해자들의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비대면 거래로 입장권을 구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이후 대구 등 전국을 오가며 집중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22일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암표 매매 등 불법행위 척결 종합대응팀’을 꾸리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실물이 확인되지 않은 티켓 거래를 삼가해야 한다”며 “남은 한국시리즈 기간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기, 암표 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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