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국책사업 탄력 받는다
  • 김우섭기자
경북 동해안 국책사업 탄력 받는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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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예산안 11조8677억…전년비 3661억 증액
영일만대교 건설·포항~영덕 고속도 등 차질없이 진행
경주 SMR 국가산단 활성화 원전산업 육성 예산 확보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11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경북의 SOC분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11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경북의 SOC분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영일만 대교 건설 등 경북 동해안지역 각종 국책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들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예산에서 경북도 국비 예산이 11조 8677억원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예산에서 경북도 국비 예산은 전년도 대비 3661억원 증가(3.2%)한 11조 8677억원이 반영되었다.

특히 경북도는 예산 확보 과정에서 국회 예산 심의 기간 중 제기된 원전 예산 감액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국회를 방문하여 원전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용융염원자로 원천기술개발 75억원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 590억원 △SMR 지원센터 구축 1억원 등 원전 관련 예산을 전부 지켜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국가산단 조성 등 원전산업육성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경주2025APEC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필요한 △정상회의장 리모델링 137억원 △ 미디어센터 건립 69억원 △전시장·만찬장 조성 150억원 등 행사 운영과 붐업 조성에 필요한 직·간접 사업비 총 1716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APEC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 추가적인 증액을 기대했으나 이번 국회 본회의 감액예산 의결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일단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SOC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먼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4553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 10축) 2789억원 을 확보하면서 영일만대교 건설 실현이 한 걸음 더 다가온셈이다.

이외 △울진형 스마트양식 가공시스템 구축 6억원 △해상풍력 유지보수 현장기술인력 양성기반구축 30억원 △경북스마트시티 조성 70억원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실증센터 구축 22억원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년도 예산보다 3661억원 이상 증액 확보된 것은 경북도 예산확보 노력이 상당한 성과라는 의미로 평가된다. 그리고 APEC이나 저출생 예산 등 국가적 과제와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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