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하계시즌 하늘길 넓어진다
  • 김무진기자
대구국제공항, 하계시즌 하늘길 넓어진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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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길·몽골 울란바토르 재개
홍콩 정기노선 운항 다시 시작
후쿠오카 노선은 주 7→12회로
중국 장가계 주 6→8회로 증편
국제공항 연결 환승시설 운영도
대구국제공항 전경. 사진=공항공사 대구공항 제공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이 다시 늘어나 하늘길이 더 넓어진다.

2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하계 시즌(3월 30일~10월 25일)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라 국제선 7개국, 14개 노선을 주 평균 200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단됐던 대구~중국 연길 노선(티웨이항공, 주 3회)은 오는 22일부터, 대구~몽골 울란바토르 노선(티웨이항공, 주 2~4회)은 26일부터 각각 운항을 재개한다.

또 2019년 9월부터 운항을 멈췄던 대구~홍콩 정기노선(홍콩익스프레스, 주 3회)이 5년 9개월 만인 오는 6월 6일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해 탑승률 94%를 기록한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오는 7월부터 현재 주 7회에서 주 12회로 늘어난다. 또 이달 4일부터는 대구~장가계 노선에 중국 항공사 룽에어(Loong Air)가 합류해 주 6회에서 8회로 증편된다.

이와 함께 대구공항 측은 이달 7일부터 지방공항으로는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제공항과 연결하는 환승시설을 전면 운영,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도 다양한 국제노선 개설을 위해 항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정기편은 운항 재개를 꾸준히 추진하고, 부정기편은 전세기를 우선 유치해 향후 정기노선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 개항 초기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여러 국제노선 유치를 위해선 현재 대구국제공항 여객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공항 개항 전까지 기존 노선 증편뿐 아니라 신규 항공사 및 국제노선도 꾸준히 적극 발굴하는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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