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왕좌 향한`마지막 승부’

2009-12-01     경북도민일보

성남-전북 오늘 챔프결정전 1차전 격돌

 
 2009 프로축구 K-리그 왕중왕 자리를 놓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전북 현대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차곡차곡 강팀을 꺾고 올라온 성남 일화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 `더블 볼란테’ 체제가 이호의 경고 누적과 김정우의 입대로 무너졌고, 스트라이커 라돈치치를 비롯해 왼쪽 풀백 장학영이 퇴장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전북의 호재다.
 성남은 차포를 다 떼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나서야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쌓인 튼튼한 팀워크와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린 몰리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과 성남은 올해 두 차례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성남이 24승13무19패로 앞선다.
 최고의 관심거리는 정규리그 득점왕 이동국(전북·20골)과 몰리나(성남·10골3도움)의 골 다툼이다.
 원톱 스트라이커인 이동국은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의 화끈한 지원 사격을 받아 다득점에 성공했고, 몰리나는 날카로운 왼발킥과 정확한 위치 선정을 통한 세트피스상황에서 득점에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