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인구감소 막아라!”

2010-01-25     경북도민일보
`인구감소 제로의 해’ 선포… 다양한 출산장려책 추진
 
 김천시가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010년을 인구감소 제로의 해로 선포하고 인구유입과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과 잇따른 기업 유치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지난해 말 13만5918명으로 한 해 동안 2138명이 줄었다.
 우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급해 오고 있는 출산 장려금을 대폭 인상해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의 금액을 지급했다.
 지난해까지 첫째아이 출산시 3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이상은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으나, 금년부터는 첫째는 3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는 480만원을 지급하고, 넷째 이상은 최대 60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불임부부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 플러스 사업 등 적극적인 출산장려 시책도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상수도 요금을 월 30% 감면해 준다.
 시는 귀농자에게 영농정착 금 1000만원, 빈집 수리비  500만원, 농업 인턴 지원금 720만원, 귀농학교 수강료 지원금 30만원 등을 책정했다. 고교와 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과 직장 근무를 위해 김천에 거주하는 기관·기업체 임직원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민세 감면, 쓰레기종량제 봉투 지원, 자동차번호판 변경비용 지원, 문화예술회관 공연 무료초대 등의 시행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