鬱陵 일주도로 50년만에 연다

2010-11-17     경북도민일보
 경북도, 미개통 구간 4.3㎞ 내년 3월 착공…2015년 개통
道, 이달 말 시공업체 선정...설계·시공 턴키방식 결정
 
 

울릉도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일주도로 완전개통 공사가 내년 3월께 착공해 처음 계획보다 1년 6개월 빠른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진은 울릉읍 내수전 정상에서 바라본 미개설 구간.
 
 
 
 
 
 
 울릉군과 경북도의 현안사업인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4.3㎞를 이어 완전개통시키는 울릉 일주도로 건설사업이 내년 3월 시작된다.
 경북도는 17일 미개통 구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간 4.3㎞를 폭 8m의 2차로로 건설하는 일주도로 전면 개통을 앞당겨 열기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턴키방식으로 결정,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안내서에 대한 건설기술 심의가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는 이달 하순께 공사업체 입찰공고를 한 뒤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께 본공사에 착수,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빠른 2015년 개통할 계획이다.
 미개통구간에는 터널 3개(2.955㎞)가 가설된다. 도는 사업 시행에서 일주도로 미개통구간을 지방도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켰다.
 일주도로는 지난 1963년부터 2001년까지 790억원의 지방비 예산을 투입해 전체 길이 44.1㎞ 중 39.8㎞를 건설했다.
 미개통구간은 해안경관 훼손 우려와 1300여 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사업비 확보문제로 9년간 시행을 못한채 난항을 겪어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미개통구간 공사비는 전액 국비로, 보상비는 지방비로 건설된다”며 “미개통구간이 연결되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특히 국토수호 차원에서도 크게 기여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