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4호선<봉화 도촌리~화천리> 도로 확·포장 `난항’
2006-11-12 경북도민일보
봉화군 봉화읍 도촌리에서 화천리 방면으로 연결되는 군도 4호선 도로 확·포장공사가 착공 된지 8년째 준공되지 못하고 있어 이용차량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가 하면 불만 또한 증폭되고 있다.
봉화군은 주민 편익 및 원활한 교통을 위해 지난 1999년 10억여 원을 들여 봉화읍 도촌 1리 승강장~화천리 너운티 간 길이 4.3km, 왕복 1차선의 도로 확·포장공사를 착공했다. 그러나 착공 8년째인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억여 원을 들여 1.8km만 확장한 채 나머지 2.5km에 대해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이 때문에 봉화읍 도촌리에서 화천리 방면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왕복 1차선에서 시원스레 달려오다가 도로 확·포장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단선차로의 좁은 도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나 인근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시달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도로 확·포장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단선차로의 좁은 도로 진입 시 노면 안내 표시 등 안전시설이 미흡해 운행자들이 야간운행 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박모(45·봉화읍 화천리)씨 등 주민들은 “세월없는 공사 때문에 출·퇴근과 자녀들의 등·하교 시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고, 야간 운행 시 갑자기 줄어든 도로로 여러 차례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차량통행에 따른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봉화군 관계자는 “갑자기 도로 폭이 줄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도로에 대해서는 안전시설 등을 보강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