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 길 `활짝’
2006-11-29 경북도민일보
가축분뇨 활용 농가소득 기여 연구
축산분야 공무원이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축산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시 축수산과에 근무하는 이익용(53·사진)씨는 8개월동안 연구를 바탕으로 경종농가와 연계한 조사료 생산사업으로 182억원의 수입조사료 절감 효과와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으로 148억원의 효과 등 330억원의 기대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책자를 발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검증을 최근 백상승 경주시장으로부터 재가 받음으로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용화 사업을 추진키로 해 그 효과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농업은 좁은 국토에서 많은 생산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많이 사용했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친환경 농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화학비료 사용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우리나라 토양의 대부분은 산성토양으로 지력이 낮고 장마기간 토양에 있는 영양분과 점토가 쉽게 유실되고 병충해 발생에 취약한 화학비료 과다투입으로 토양에 염류가 집적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며 농약 과다사용으로 자연생태계를 약화시키고 지력쇠퇴로 병원성균 감염과 병충해 발생에도 취약하다.
이러한 실정에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기 위해 이익용 담당이 연구한 성과가 우리나라 농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경주시 농업총생산액은 5915억원으로 이 가운데 축산생산액은 3072억원으로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고 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