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사고 예방법 숙지해야

2012-01-16     경북도민일보
 겨울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월이 어느새 다가왔다. 공기가 차가운 겨울은 몸이 쉽게 굳어지고 움츠려지면서 행동능력도 떨어져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와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철 안전사고의 유형과 그에 따른 예방수칙을 배워봄으로써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겨울철 주요 레저스포츠인 스키장·눈썰매장에서의 안전사고가 많다.  손상 유형으로는 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사고가 1/3이나 되며 골절, 타박상, 열상, 인대손상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가장 심각한 곳은 무릎인대 손상이다. 주로 다치는 부위는 다리로 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무릎을 다칠 뿐 아니라 대부분이 인대가 손상된 사고이다. 사고유형은 슬로프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가장 많고, 스키어와의 충돌, 리프트기둥, 조명등 장애물과의 충돌, 스키장비에 의한 사고 등이 많다. 예방수칙으로는 우선 초급자가 사고가 많이 나므로 전문가로부터 강습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몸에 잘 맞는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초급자는 미리 바인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리프트는 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  둘째로, 겨울철에는 전기·매트류 안전사고가 많다.  손상유형으로는 화상이 있다. 40℃ 정도에 옥돌매트를 켜놓고 아기와 함께 6시간 정도 잠을 잔 후 생후 2개월 된 갓난아기가 등과 엉덩이의 살갗이 온통 벗겨지는 등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사망한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화상에 대한 예방수칙으로는 어린이들은 어른들보다는 피부에서 온도를 조절하고 반응하는 것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어린이에게 전기·매트류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겨울철 안전사고의 대표적인 유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 모두가 사소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소한 안전의식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 해봐야 할 것이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법을 숙지하고 준수함으로써 겨울철 안전예방에 좀 더 기울여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한다. 안해정(포항남부소방서 구룡포119센터 소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