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연탄가스 중독사고 주의해야

2012-01-26     경북도민일보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기름 값이 치솟으면서 기름보일러 때기가 사람들에게 큰 경제 부담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특히 저소득층은 쌀쌀해지는 가을과 겨울나기는 더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최근에는 다시 연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기름값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연탄은 주문이 예전에 비해 급증하고 해마다 줄어들었던 생산량 또한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정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연탄의 가스중독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탄이 발화 후 생성되는 가스, 즉 일산화탄소는 두뇌로 이동하는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 차단을 하기 때문에 두뇌, 중추신경 등 급격한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을 이르게 되는 위험한 연기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이 사실을 항상 염두 해두고 문을 자주 환기시켜주는 등 연기 중독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값이 저렴한 연탄 사용은 어려운 가정 부담을 줄이기에 큰 선물이겠지만 사용 부주의로 인한 연탄가스중독은 한순간에 중요한 생명을 앗아가는 악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주현(의성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