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신곡 `19금’불구 음원차트 석권

소속사 “팬층 10대 편중 아니라는 의미있는 결과”

2012-09-02     연합뉴스

 지드래곤의 신곡 `그XX<사진>’가 발매 당일인 1일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그XX’는 이날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벅스 등 각종 음악사이트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 곡은 욕설이 담긴 노랫말 때문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자발적으로 `19세 미만 청취 불가’(이하 `19금’) 표기를 붙여 발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일 “온라인 차트가 생긴 이래 `19금’ 곡이 발매 당일 1위를 휩쓸기는 처음으로 안다”며 “지드래곤의 음악을 듣는 팬층이 10대에 편중된 게 아니라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쌍의 `TV를 껐네’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한 적은 있지만 이 곡은 음원이 팔린 후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사후 심의를 통해 `19금’ 판정을 받았다.
 당초 `그XX’는 노래 제목 때문에 공격적인 노랫말과 파격적인 사운드가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추측과 달리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
 노랫말에는 짝사랑하는 여인이 바람피우는 남자 친ㅌ구를 끝까지 믿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은 알아주지 않아 상처받은 남자의 심정이 담겼다.
 네티즌도 `어두운 노래일 줄 알았는데 반전 최고다’ `어쿠스틱한 느낌, 예상과는 정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래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관심을 모았다.
 당초 소속사는 뮤직비디오 역시 `19금’ 표기를 붙여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문제될 소지의 노랫말을 `삐’ 소리로 대체해 방송사 심의에서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뮤직비디오에서 짝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애절한 순정남과 그 여인의 남자친구 등 1인 2역을 소화했으며 YG가 데뷔시킬 신인 걸그룹 김제니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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