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장사 현금보유액 `4위’

1조5254억원…삼성전자, 2조7046억원으로 1위

2012-09-10     최만수기자

국내 상장사 보유현금 51조원…작년比 5.4%↓

 포스코가 국내 상장사 중 4번째로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이어 4번째로 현금 보유액이 많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2조704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자동차(1조8047억원), 현대모비스(1조5741억원), 포스코(1조5254억원), SK하이닉스(1조5036억원) 등 순이었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중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에도 4위에 랭크됐다.
 SK하이닉스 증가액이 5232억원이었으며 현대중공업(4791억원), 현대모비스(3879억원), 포스코(3876억원), 한국가스공사(352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 국내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개사 가운데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633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월말 현재 51조5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54조4887억원보다 2조9242억원(5.4%) 감소한 금액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현금자산이 줄어든 것은 투자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