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라초교, 아름다운 숲 대회서 `아름다운 공존상’

2012-10-29     손석호기자

 포항 송라초등학교의 숲 `솔빛쉼터’가 최근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다.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주제의 올해 숲 전국대회에는 시민참여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픈 숲, 지키고픈 숲의 이야기를 나누자는 차원이다.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한 송라초는 예술하는 시골의 작은 학교, 일년 내내 학교 곳곳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학교다.
 전교생 50여명인 학생들은 손 하나 하나에는 바이올린과 기타, 플롯이 들려져 학교 숲 속에서, 텃밭에서 예술제를 수시로 연다.
 여기에 솔빛쉼터를 가득 메우고 있는 소나무, 상수리 나무, 교정을 둘러싼 은행나무 등에서 들려오는 풀벌레와 새들의 지저귐까지 함께 더해지면 `자연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