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초 여성 경무관
2012-11-13 김병진기자
72. 설용숙 대구경찰청 경무과장
`여성 특유의 감성·배려로 민생 치안에 기여할 것’
“경찰을 천직으로 생각합니다.”
설용숙(54·총경·사진) 대구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설 경무관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여경출신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김인옥 전 제주지방경찰청장과 이금형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지난 2005년 1월에도 지방 출신의 첫 총경 승진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3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더불어 여경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여성으로서의 특유의 장점인 감성, 배려 등으로 내부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제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민생 치안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임용돼 2006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대구 남부서장과 수성서장, 북부서장, 경북청 정보통신담당관 등을 역임하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28년을 근무했다.
또한 대구경찰청 경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찰 어린이집’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올해 경찰의 날에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대구경북 치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