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경주 최부자의 `사랑나눔전통’

최가밥상, 개업축하 쌀 소외이웃 74세대에 전달

2012-11-29     황성호기자

 아름다운 한옥마을로 새롭게 단장된 경주 교촌마을에 최근 개업한 교동 최가밥상(대표 최재용)이 개업기념으로 받은 쌀로 어려운 이웃에게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전통한국음식점 최가밥상(최재용 대표)은 개업 축하 인사로 받은 쌀68포(20㎏들이)와 라면 100박스(500만원 상당)를 월성동주민센터와 황남동주민센터에 각각 기탁해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74세대에 전달해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 주민을 감동하게 했다.
 최 대표는 `재산을 만석이상 지니지 않을 것이며,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선조 때부터 전해오는 경주 최부자 `제가의 가훈(齊家의 家訓)’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앞으로도 선조의 뜻을 받들어 내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노력하겠으며, 더 많은 후원의 끈이 이어져 불경기에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의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