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행복 김장김치로 지역민과 나눔 실천

2012-12-09     김찬규기자

 대구대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집적 재배한 행복배추를 지난주 수확해 담근 김장 김치를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등, 따뜻한 행복나눔을 실천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 비호생활관(기숙사) 멀티미디어실에서 홍덕률 총장과 보직교원, 총학생회, 비호생활관 자치회, 외국인 학생 등 80여명은 재활과학대학 인근 배추밭에서 직접 재배한 1만200백여 포기의 `행복배추’를 수확해 9천여 포기는 지역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나머지 1천200여 포기는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김장김치로 담갔다.
 담근 김치는 진량읍사무소에 전달돼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이고, 일부는 대구대 교직원들이 직접 인근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김장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비호생활관 앞에서는 김치 시식행사를 함께 열어 갓 담은 김치를 비호생활관 사생과 학교 주변에 자취하는 학생 등에게 나눠주고, 김치와 함께 간식으로 준비한 돼지고기와 오뎅 등을 함께 나눠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홍경구 학생행복지원단 단장은 “대구대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들의 행복과 복지를 추구하는 대학이다”며, “이번 김장 담그기를 통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 학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