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안함폭침 3주기 “적은 반드시 바다로 도발”

2013-03-25     백영준기자

해군총장 “굴복때까지 강력 응징”
박대통령, 추모식행사 참석
46용사·한주호 준위 희생정신 기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도발·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해군본부 전 장성, 주임원사단 등 50여명도 함께 했다.
 최 총장은 참배 후 함께 간 장병들에게 “적은 반드시 바다로 도발한다”며 “우리군은 적이 도발한다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 이것만이 국민이 우리 군에 바라는 것이고 진정으로 전사자들을 기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천안함 피격일인 26일을 `천안함 피격, 응징의 날’로 정해 부대별로 전술토의, 해양수호 결의대회 등을 실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열리는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행사에 참석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추모행사에 참석해)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명의 해군용사와 수색구조중 전사한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의미에서 `숭고한 호국혼, 지켜갈 내조국’으로 정해졌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추모식 참석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에 대응하는 `안보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백영준기자 by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