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정신 본받아 철강위기 극복”

포항제철소, 영천호국원·포항충혼탑 참배…호국영령 넋 기려

2013-06-03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포항제철소 냉연부 직원 및 가족 180여명은 지난 1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들은 묘비를 깨끗이 청소하며 태극기를 꽂기도 했다.
 한 직원은 자녀들에게 “6.25전쟁때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참전한 용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냉연부는 오는 6일 현충일에 참배객들의 참배를 돕기 위해 국립영천호국원을 다시 찾아 봉사활동을 갖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설비기술부 직원 30여명은 지난달 31일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전몰학도충혼탑을 찾았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포항전투에 참전해 산화한 학도의용군 1394위의 영령들을 모신 충혼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도현씨는 “어린 학도병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온다”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상기하며 철강경기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