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계층간 교육격차 해소 `박차’

2007-02-19     경북도민일보
교육복지 예산 916억 투입…작년比 279억 증가
특수·유아 교육 기회 확대·방과후 활동 활성화 집중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복지 예산을 대폭 증액, 소득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소득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교육복지 사업에 91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9억원 증가한 것.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및 유아교육 기회 확대,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 저소득층자녀 학비지원, 도시 내 저소득층 밀집지역 및 달성군 농촌지역 교육여건 개선 등을 교육복지 역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특수교육 강화를 위해 특수학교(성보학교) 현대화사업비로 119억원을 투입하고, 특수교육보조원 30명을 증원, 165명을 활용키로 하고 22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장애유아 무상교육비로 150명에게 6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105억원 증가한 193억여원을 투입한다.
 유아교육 기회를 확대를 위해 만 5세아 및 3, 4세아 유아교육비 지원을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의 100% 수준까지 확대, 지난해보다 86억원 증가한 238억여원을 투입해 유아 단계의 출발점 평등 보장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층학생 바우처(무료수강권) 지원비를 2만474명에게 61억여원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교실 운영비로 30개교에 6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 대비 55억원 증가한 71억여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자녀 2만3944명에게 161억여원의 학비를 지원하며, 학교급식비로 2만9700명에게 92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총 254억여원을 투입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복지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복지 수요자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