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10개월째 뚝

10월 실적 작년比 9.6% 감소… 경기침체 등 영향

2013-11-25     연합뉴스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작년 동월대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택경기 침체, 건설사의 자금난, 일부지역 공급과잉 등이 맞물린 결과다.
 반면, 연말로 종료되는 세제혜택 등을 겨냥해 분양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총 3만3348가구로 작년 동월대비 9.6% 감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3624가구로 19.8%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9724가구로 1% 줄어 수도권 인허가 물량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2173가구로 2.1% 감소했고 아파트외 주택은 1만1175가구로 21.7% 줄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3293가구로 66.7%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착공실적은 총 3만9033가구로 작년 동월대비 4.2% 줄면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에 비해 분양승인 실적은 5만41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75.5% 증가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혜택이 연말에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늘어난 수도권이 총 2만4009가구로 149.4%나 증가했다. 지방은 2만6406가구로 38.2% 늘었다.
 지난달 준공 실적은 4만715가구로 작년 동월대비 19.4% 증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