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 위한 일자리 많이 생겨나길”

무지개공동회 대표 천노엘 신부, 포스코휴먼스 사업장 방문

2014-06-02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사회복지법인`무지개공동회’대표 천노엘 신부(83)가 최근 포항의 포스코휴먼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무지개공동회는 지적·자폐성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포스코 청암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천노엘 신부는 지난달 30일 포항제철소 견학과 함께 포스코휴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적장애직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게 됐다.
 천노엘 신부는 이날 포스코휴먼스 설립 배경과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지적장애인을 위한 지원 등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기도 했다.
 특히 장애직원을 위한 편의시설을 비롯해 클리닝실, 통신지원팀, 사무실 등 근무현장을 둘러보며 장애직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천노엘 신부는 “중증장애인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포스코처럼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장애인들이 각자의 작업능력에 맞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사례가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태생인 천노엘 신부는 무지개공동회를 설립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적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가족형 거주시설인`그룹홈’을 만들었다.
 또한`엠마우스 산업’등 장애인 근로시설을 운영하는 등 국내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