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으로 직무역량 향상

포항제철소, 교육용 시뮬레이션 장치 이용 저근속 직원 교육

2014-09-16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직원들이 제작한 `교육용 컨베이어 벨트 시뮬레이션 장치’를 부서 교육장에 설치해 큰 효과를 얻고있다.
 화성부에는 코크스를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 160여 대가 설치돼 있는 가운데 핵심설비인 컨베이어 벨트 설비 작동법 및 세부지식을 직원들이 숙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운행되는 컨베이어 설비 특성상 저근속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설비에 대해 배울 수 없어 직무 역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성부 선배 직원들은 저근속 직원들에게 현장감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교육용 컨베이어벨트 시뮬레이션 장치’제작에 들어가 최근 완성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장치는 현장의 재활용 부품을 활용, 매우 적은 비용으로 제작돼 의미가 더욱 컸다.
 직원들은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설비의 가상시연을 비롯해 도면을 참고한 간단한 회로를 구성해볼 수 있으며, 설비 작동법을 익혀 고장발생 시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당연히 저근속 직원들은 현장에 두려움없이 설비에 적응할 수 있으며,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장치는 코크스 운반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구동부’와 동력전원의 공급 상태를 나타내는`제어부’로 구성돼 저근속 직원들이 설비 전체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다.
 시뮬레이션 장치 제작에 참여한 화성부 이화종씨는 “시뮬레이션 장치를 통한 교육으로 후배 직원들이 향상된 설비관리 능력을 갖추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근속 직원 최기채씨는 “현장에서 업무를 보며 궁금한 것이 많았다.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시연을 해보고 어려운 것을 해결할 수 있어 실제 업무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