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20대 회사원 살해 泰 용의자 인터폴 수배

경찰, CCTV·여친 통해 범행 확인… 살해 이틀후 출국

2015-01-19     박명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 20대 회사원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태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칠곡경찰서는 지난 16일 칠곡군 석적읍 주택가에서 발생한 최모(27·회사원)씨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태국인 B(29·일용노동)씨를 살인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석적읍의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최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 조사한 결과 B씨가 한국에 사는 태국인 여자친구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점도 확인했다.
 불법체류자였던 B씨는 당국에 불법 체류 사실을 신고한 뒤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