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주총시즌 다가왔다
포스코 11일,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는 14일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포스코는 오는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갖는다.
포스코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재표 승인 건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사내 및 사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주요 의안으로 다룬다.
포스코는 지난달 19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정우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전했다. 또 이명우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승인을 받는다.
포스코 계열사들은 14일 주총이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강판,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엠텍, 대우인터내셔널 등 계열사들은 이날 주총을 갖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주총에서‘포스코대우(POSCO DAEWOO)’로 사명을 변경한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3월부터 포스코대우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1982년 대우실업이 ㈜대우로 이름을 바꾸면서 무역 부문을 전담했다.
2000년 12월 ㈜대우에서 분할되면서 국제무역,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자원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독자법인으로 출범했다. 2010년 8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하며 포스코 계열사가 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1일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건설 사장에 한찬건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켐텍 사장에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을 내정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에는 박성호 포스코기술연구원장(부사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에는 우종수 RIST 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 역시 주총을 통해 이사 승인을 받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3월은 포스코그룹의 주총이 있는 시기다”며 “이미 사내·외 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주총에서는 승인 절차를 밝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