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팜 통해 인생 2막 설계하세요”

포항제철소, 내달 2일~7월 16일까지 영농교육

2016-03-07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에코팜 영농교육 과정을 개편해 시행한다.
 이번 상반기에는 한지 등공예, 약선·약초, 산채·꽃차 등 3개 과정을 개설했다.
 또 수·목요일 전문과정으로 구들시공, 한옥목수, 전원생활 등 3개 과정을, 그리고 초보농군을 위한 가정원예, 과수원 조성, 블로그 운영 등 3개 과정을 교육생들의 취향에 따라 맞춤식 교육으로 특색있게 진행키로 했다.
 ‘약선·약초’과정은 오미자, 강황, 초석잠 등 소득작목 재배기술을 비롯해 약초의 채취, 저장, 건조방법 및 배합에 의한 약선이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지 등공예 과정은 한지를 이용한 웰빙 생활소품 제작 기법을 습득케 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산채·꽃차 과정은 주요 산나물 재배, 이용법과 다양한 꽃을 이용한 전통차 덖음법 습득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구들시공, 한옥목수, 전원생활 과정은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에 필요한 친환경 집짓기 및 다양한 작물재배 기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되, 실제 전원주택 건축에 참여가 가능할 정도의 전문기술을 익히는 데 목표를 두고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가정원예, 과수원 조성, 블로그 운영 과정은 텃밭 가꾸기, 식물 번식법, 과수원 조성을 위한 기초지식, 농산물 유통기술 등 초보 농군으로서 농장운영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 습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했다.
 포항 에코팜은 과정별 교과목 및 강사진을 내실있게 편성해 수·목요일 3개, 토요일 6개 등 9개 과정에 대해 504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내달 2일 산채·꽃차 과정을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상반기 교육을 시행한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www.poscoecofarm.co.kr)에 접속해‘수강신청’메뉴를 클릭 후 희망하는 과정에 대한 신청하면 된다.
 일반전화 054)220-5544로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포스코패밀리사 재직·퇴직자 및 가족이면 누구라도 가능하며, 가족의 경우도 수강자 본인 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교육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시 지곡동~에코팜 구간의 셔틀버스를 교육일정에 맞춰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교육 당일 식사는 에코팜 구내 식당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포항 에코팜은 강의실, 숙소 외에도 휴게실, 체육시설 등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다년간 은퇴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진행 경험이 축적돼 있어 외부의 은퇴자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에코팜(Eco-farm)은 포스코패밀리사 전·현직 직원과 가족들히든챔피언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은퇴 후 인생 2막 설계를 돕기 위해 지난 2011년 개관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식품가공, 농산물 마케팅 등 매년 7~9개 영농 교육과정을 개설해 38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농학동호회, 자체시공 친환경 전원주택 10개소, 개인농장 20개소 운영 등 교육 이수자들의 적극적인 실생활 활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