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구미서,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교실 개강

2016-03-23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구미경찰서(서장 김대현)외사계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주여성들 지원을 위해 맞춤형 ‘다문화 운전면허 교실’을 개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운전교실은 다국적 시대를 맞아 한국교통문화에 익숙지 않은 관내 구미거주 이주여성 총30여명((베트남 17명, 중국 2명, 캄보디아 4명, 필리핀 2명, 태국 3명, 키르키즈스탄 1명 등)을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직접 파견나온 전문강사의 강의로 다국어로 번역된 맞춤식 교재를 제공해 운전면허 습득에 필요한 이론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좀 더 쉽게 학과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운전교실에 참가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운전을 하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교통문화도 제대로 알고 직접 운전하고 다닐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구미서 외사계는 개강 중에도 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모든 외국인은 수시 등록도 가능하며, 운전면허 서비스의 수혜자를 계속 확대해 운영하고, 향후 결혼이주여성들이 진정한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써 법을 준수하며 생활하도록 준법의식 고취 및 교통법규준수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