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세계 최고 수질 ‘천연암반 용천수’ 먹는다

경북도 275억 투입… 내년 1단계

2016-05-30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세계 최고 수질인 ‘천연암반 용천수’를 공급한다.
 용천수 공급을 위해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울릉도 통합상수도시설 구축사업을 벌인다.
 울릉군 북면 추산리의 천연 용천수를 수돗물로 울릉도 전역에 공급하는 대역사를 진행한다.
 도는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270억 원을 들여 현포·태하·구암지역의 주민 2900여 명에게 우선 공급하고 관광객들의 식수난도 해소한다.
 2단계로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0년까지 울릉읍 지역에 용천수를 공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 주민은 세계 최고의 수질인 천연암반 용천수를 4계절 내내 상수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울릉군은 상수도관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지방상수도,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로 수돗물을 공급한다.
 주민은 하천 유지수가 부족한 갈수기와 관광객이 증가하는 하절기에 수돗물 부족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울릉도 앞바다를 오염시키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국비 938억 원을 확보, 현재 나리 마을에 1곳뿐인 공공하수처리장을 2025년까지 6곳에 추가로 지어 총 7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 남양(220t/일), 천부(430t/일), 태하(160t/일) 공공하수처리장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부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도동(1700t/일), 저동(1600t/일), 천부(430t/일)에 3개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