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 '6시간 쿠데타' 종료… 대통령 복귀해 대대적 체포작전
쿠데타군 속속 투항 목격돼… 60여명 숨지고 750여명 체포
2016-07-16 연합뉴스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60명의 경찰관과 민간인이 숨졌고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로 750여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휴가중이었고 망명설까지 돌았으나, 6시간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선언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유엔과 나토,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고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스탄불 공항에는 한국인 120명이 비행기 탑승 또는 환승을 위해 있다가 발이 묶였으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