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울릉섬 아이들, 생존 수영법 배운다

22일까지 119안전센터 지원 받아 물놀이 사고예방 교육

2016-07-21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 섬지역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생명을 살리는 생존수영법을 배우고 있다.
 생존수영교실에 참여한 울릉초등학교 3,4학년(45명)학생들은 지난 18~22일까지 사동마을 해수 풀장에서 울릉 119안전센터의 강사 인력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영법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섬 지역 대부분의 아이들은 여름철이면 바다에서 수영을 한다. 그러나 체계적인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상설 수영장과 전문 수영강사가 없어 물놀이로 가끔 학생들이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학생들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새우등뜨기, 잎새뜨기, 안전한 물놀이 방법과 물 적응하기, 자유형 발차기, 호흡법과 발차기, 페트병 잡고 발차며 수영장 밖으로 빠져 나오기, 누워서 20초간 물위에 떠는 방법과 심폐소생술 체험까지 배워간다.
 수영교실에 참가한 신강현(4학년) 학생은 “바다에 누워서 숨도 잘 쉴 수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