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천부초등학교 사제동행 등반대회 큰 감동

2016-10-18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감동 있는 등반대회가 해마다  이어졌다.
울릉 천부초등학교(교장 강대일)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17일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48명과 교사, 학부모 20여 명이 참여한 사제동행 등반대회를 가졌다.
매년 이맘때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특색 있는 체험행사를 위해 지역의 문화공간을 찾아나서 지역사회로부터 인성 교육에 앞장서는 학교다는 호평도 듣는다.
이번 행사는 섬 지역의 소중한 문화 공간인 나리분지와 중요민속문화유산자료로 등록된 울릉도 너와집·투막집, 신령수를 돌아오는 코스와 인근 공군부대 삭도 체험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교사가 손을 잡고 등반을 하고 등반 코스 중간 중간에 학생들이 책으로만 배우던 ‘우데기’, ‘섬말나리’, 화산 지형의 특징 등을 실제로 체험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김종훈 학생(6년)은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이 더 친밀하게 느껴졌고,자연환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너무나 해맑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