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신규 여객선 사업자 선정 공고

해수청, 내달 8일까지 제안서 접수

2016-10-19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손석호기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연중 4개월 이상을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발해 다시 울릉도로 돌아오는 신규 여객선이 운항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울릉도 주민의 1일 생활권 확보와 편익을 위해 울릉~포항 간 노선을 운항할 신규 여객선 사업자 선정 공고를 했다.
이 공고에는 1년 중 4개월 이상을 울릉도를 출발지로 할 것을 명시했다.
현재 포항과 울릉도를 운항 중인 여객선 2척은 모두 포항을 출발지로 하고 있다.
이 배들은 오전에 포항을 출발해 오후에 울릉도에 도착했다 다시 포항으로 돌아와 기항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운항되는 신규 여객선들은 오전에 울릉도를 출발해 오후에 포항에 도착했다 다시 울릉도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전에 울릉도 출발이 가능해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노선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다음달 8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포항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로 제출하면 된다.
포항해수청은 다음달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고에 참여할 사업자는 올해 초까지 포항~울릉 간 노선을 운항하다가 면허가 취소된 태성해운과 현재 운항 중인 대저해운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