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심리지원 매뉴얼’ 발간·배포

시·군 재난심리지원단 운영체계 마련… 심리적 외상 회복 노력

2017-05-17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각종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회복을 돕기 위한 ‘경북도 재난심리지원 매뉴얼’을 발간해 각 시·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학교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재난심리지원 매뉴얼은 재난심리지원 실제, 경북도 재난심리지원 체계, 재난심리지원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매뉴얼에 따라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주축으로 25개 시·군 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재난발생 시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심리지원요원 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심리지원 개입시기를 1~4단계로 나눠 재난발생 직후 찾아가는 상담으로 안정적 분위기 조성하는 초기 심리적 안정지원부터 고위험군의 경우 관할 정신건강증진센터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과 정신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재난을 겪은 후 생기는 심리적 어려움은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재난경험자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위한 접촉·관계형성, 안전과지지, 안정화기법, 대처방법 교육 등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