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산업 중심도시 도약한다

8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11월 R-BIZ챌린지 유치… 영남이공대학교-ABB 로봇교육센터 오늘 개소

2018-03-26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의 로봇산업 선도도시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로봇산업 중추도시의 이미지 제고와 로봇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로봇경진대회 개최와 글로벌 로봇기업의 교육센터를 잇따라 유치했다.
 시는 청소년 로봇경진대회로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 대회’와 로봇기업이 제품 및 미션을 제시하고 참가자가 미션을 수행하는 ‘R-BIZ 챌린지’의 로봇경진대회를 유치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한국본선 대회’는 8월 중순 6일간 초·중·고등학생 1500여팀 1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 종목이 대구에서 개최되고, ‘R-BIZ 챌린지’ 대회는 그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지만 오는 11월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2018) 기간 중 3일간 청소년과 일반인 등 400여팀 700여명이 참가 예정으로 대구에서 열린다.
 또 세계 1위 로봇기업인 ABB가 지역 영남이공대학교와 손을 잡고 ‘영남이공대학교-ABB 로봇교육 센터’를 영남이공대 내에 설치하고 27일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개소로 영남이공대학교는 재학생들에게 기업 맞춤형 로봇 실무교육으로 기업 니즈(Needs)에 맞는 우수 인력를 양성한다.
 ABB코리아는 이번에 개소된 로봇교육 센터를 영남권 교육 총괄 거점으로 자사 로봇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재직자 교육을 실시하여, 기업의 서비스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권위있는 로봇경진대회와 글로벌 로봇교육 센터를 유치한 것은 대구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며 대구에 진출한 로봇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