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격동 ‘연암 서당골’ 도시재생사업 추진 조직 결성

2018-05-27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 북구 산격동 연암 서당골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을 꾸렸다.
 27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격동 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연암 서당골 협동조합’ 설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 총회에서는 황진해 전 주민자치위원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주요 임원진을 선출했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마을공동체 복원, 주민 자립기반 조성 등 다양한 지역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산격1·4동 서당골 일원 지역에 총사업비 62억원을 들여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한 ‘연암 서당골 여·행(餘;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쌈지 쉼터 및 마을텃밭 등을 만들었고 경로당 리모델링, CCTV 및 보안등 설치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연암 길 갤러리 사업, 구암서원 진입로 정비, 서원길 테마 벽화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북구청의 지원 아래 추진된 하드웨어적 사업들을 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 업무는 주민이 주도하는 협동조합이 맡았다.
 실제 주민들은 마을 홍보 주민 SNS 강좌 운영, 무료영화 상영, 바리스타 양성교육, 협동조합 설립 컨설팅 및 운영 교육 등에 직접 나서 조합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지역 마을 주민이면 누구나 1계좌 출자금 출연을 통해 조합 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조합은 공동구매 사업 및 마을목공소를 활용한 목공예품 판매, 카페 운영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