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교사 156명 버젓이 교단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교사 49명 포함

2018-06-03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범죄로 인해 징계를 받은 초·중·고등학교 교사는 총 416명으로 이 중 37.5%인 156명은 여전히 현직을 유지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교사 211명 중 현재 재직중인 교사는 49명으로 23.2%였고, 성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교사 205명 중 현재 재직중인 교사는 절반이 넘는 107명으로 52.2%에 달했다.
 또한 성범죄 교사수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전체 성범죄 교사수는 2014년 총 44명이었는데 2016년에는 133명으로 3배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상반기까지 성범죄를 징계를 받은 교사가 90명에 달해 이 같은 추세라면 2017년 성범죄 교사수는 2014년에 비해 4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교사수도 가파른 증가추세에 있다.
 2014년에는 19명이었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교사가 2016년에는 71명으로 52명으로 증가했고, 2017년 상반기까지 총 40명의 교사가 성범죄로 징계를 받아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