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생활에너지 복지사업, 올해는 울릉군서 ‘스타트’

9개 시·군 350가구 대상 실시

2019-04-30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경북도가 올해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함께 ‘친서민 생활에너지 복지사업’을 9개 시군 3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전기기술자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울릉 섬 지역민 대상 사업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하지 못해 전기안전 사고에 노출돼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등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기기술자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사업으로 지난 29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발대식이 열렸다.
 올해는 울릉군을 시작으로 포항, 김천, 문경 등 9개 시군에서 누전차단기, 콘센트, 전선 등 낡은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으로 22개 시군 5500여 가구가 혜택을 봤지만 울릉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배편, 숙식 등에 어려움이 있어 소외돼 왔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사고를 예방하고 일반 전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해 주거환경을 크게 바꿔 노약자, 취약계층에게 생활에너지 복지혜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서민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