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유치 총력

한국공항公 대구지사 등 협력 김포·양양 등 국내선 추가 개설 김포 주 40편·양양 주 6편 확충

2020-07-23     김무진기자
대구국제공항의 국내선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국내 항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국내 노선을 추가 개설키로 했다.

기존 제주 노선 이외에 오는 31일 대구~김포, 내달 14일 대구~양양 노선이 잇따라 취항한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 취항 노선은 주 242편의 제주 노선을 비롯해 주 40편 김포 노선, 주 6편의 양양 노선으로 확충된다.

대구시는 대구백화점 앞·범어네거리 LED 전광판 광고, 도시철도 전동차 내 광고, 시내버스 외벽 광고(6개 노선, 12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노선 확충을 알릴 계획이다.

또 공항 로비에서 각종 갈라 공연, 버스킹 등 이용객들을 위한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한다.

최현숙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해외여행자들에 자가격리 2주 의무가 해제되지 않는 이상 국제선 운항이 활성화되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한국공항공사와 국내선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항은 지난해 전체 467만명이 이용하는 등 지방공항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