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확산 ‘방역 고삐’

비상 대응 체제 돌입·방역 강화 수도권 출신 학생 기숙사 입소시 코로나 진단검사 사전 실시 등

2020-08-17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맞춰 방역을 강화한다.

우선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수도권 출신 중·고·대학생들이 지역 내 기숙사에 입소할 경우 사전에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대구교육청 및 대학 측에 협조를 요청한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출 및 모임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한다.

아울러 교회 등 종교행사 참가자의 유증상 시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모임 참석 때 마스크 착용 및 2m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적극 알린다.

이밖에도 긴급 재난문자 및 TV 방송 자막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상황 대비 주의사항 당부, 의심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대구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 같이 나섰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