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큰 불 막은 ‘시민영웅’ 눈길

2021-03-31     정운홍기자

안동소방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7분께 안동시 서부시장길 소재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한 시민영웅의 사례를 전했다.

이날 화재는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출타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당 음식점의 창문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한 이웃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창문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를 진압한 이웃주민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본다면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로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그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소방서장은 “화재로부터 용기 있게 대응해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초기 화재발생 시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한 대의 능력을 발휘한다. 꼭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까지 모두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