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박수문 교수`이란 국제과학상’수상
2008-01-24 경북도민일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수문(67·사진)교수가 이란과학기술연구재단(IROST)이 수여하는 제21회 `국제 크와리즈미 상(The Khwarizmi Internation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기화학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공로다. 특히 박 교수팀이 최근에 개발한 `푸리에 변환 전자화학적 임피던스 분광 (FTEIS) 및 이의 측정결과를 이용한 새로운 전기화학계면이론’을 정립한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국제 크와리즈미 상’은 기초과학·응용연구·혁신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11명이 수상하게 되며 한국인으로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며,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수상과 함께 연구 성과와 관련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수학(algebra)’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크와리즈미(Khwarizmi)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이란 정부가 제정한 `국제 크와리즈미 상’은 유네스코(UNESCO)와 제3세계 과학아카데미(The Third World Science Academy) 등의 국제기관의 후원으로 매년 전 세계의 과학기술자 중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