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새 정부 출범 맞춰 재도약 향한 ‘발빠른 행보’

민생경제 회복·신산업 육성 일자리 등 새 정부 운영 연계 4대 분야 역점시책 역량 집중 이강덕 시장, 인수위 방문 등 지역 핵심 공약사업 선점 주도

2022-03-28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민생경제 회복과 신성장 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더 큰 포항으로의 도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2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4, 25일 이틀간 인수위 면담결과를 설명하고, 차기정부의 운영방향과 연계한 포항시의 대응전략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수위 방문 시 김병준 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일자리와 교육·문화 등 여러 기반시설로 인해 지역의 인재들이 대거 유출되고 있는 지방의 어려움을 설명드렸다”며, “특히 지난 8년간 단체장으로서 느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전담부처 신설, 지역특성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해안대교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등 지역의 핵심 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인수위와의 면담 결과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기초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의 변화와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의 핵심공약 사업들을 잘 챙겨보겠다”라고 화답했으며, “원희룡 위원장도 포항시의 역점사업들에 대해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매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8년간 신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유치와 사상최대 국비확보, 생태도시로의 변화 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운영 방향과 연계 경제·산업·환경·복지 등 ‘더 큰 포항을 위한 4대 분야’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8년간 지진과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을 버팀목으로 삼아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면서 “새 정부 출범이 더 큰 포항을 위한 대전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핵심 사업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포항을 변화시키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