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숙자 경북교육감 후보, ‘청소년이 뽑은 교육감’ 당선증 받아

2022-06-19     김형식기자
마숙자 경북교육감 후보는 지난 18일 구미 YMCA 3층 청년마당에서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의 ‘청소년이 직접 뽑은 교육감’ 당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난 1월 청소년 참정권 실현을 위해 조직했다. 선거인단 모집 후 지난달 27~31일 사전 모의 투표와 6월1일 본 투표를 진행했다.

마 교육감후보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소년 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가 진행한 모의 투표에서 청소년 선거인단 509명 중 235표(42.3%)를 얻어 실제 지방선거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반면 현직인 임종식 교육감은 24.6%(137표)의 득표에 그쳤다.

이에 대해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의 선택이 이처럼 실제 선거와 다른 이유는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지역색과 교육감과 같이 현직이 유리한 선거공학적 투표행태가 청소년들에게는 영향을 덜 끼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숙자 교육감후보는 당선증 전달식에서 “미래의 주인공은 기성세대가 아닌 학생”이라며, “경북의 내일을 바꾸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