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 일원에 도심 속 휴식 공간 ‘도시숲’ 조성

2만4779㎡ 규모… 나무 2만여그루·초화 10만여본 식재

2022-06-28     정혜윤기자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 새로운 또 하나의 도시숲이 들어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대구시는 두류공원 성당못 서편에 ‘대구 대표 도시숲’ 조성을 완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바람길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만큼 바람을 생성하고, 바람이 머물러 가는 숲의 기능에 중점을 뒀다.

국비와 시비 등 30억원을 확보해 성당못 서편 2만4779㎡ 규모로 조성한 대구 대표 도시숲에는 소나무, 대왕참나무, 남천 등 2만여 그루의 나무와 노랑꽃창포, 황금실유카 등 10만여 본의 초화류가 심어졌다.

또 전망데크, 수변데크, 조형스텐드, 파고라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층 숲과 도심 내 휴식공간까지 겸하는 만능 숲으로 꾸며졌다.

메타세콰이어, 버드나무 등 기존 수목들을 최대한 활용해 대왕참나무 길,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 터널 등 특색있는 산책길도 만들었다.

기존 수 공간을 생태연못으로 활용해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관찰데크, 강우 시 일시적인 저류와 수질 정화 기능을 가진 레인가든(빗물정화정원)도 꾸몄다. 광장 및 휴게 공간에는 편의시설과 조명시설을 설치, 휴식공간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도시 숲의 냉각 효과 강화를 위해 수관 폭이 큰 수목을 적절히 배치,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그늘 쉼터를 제공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