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갑작스런 호우로 비 피해 잇따라

도로 통제·농경지 침수 등

2022-08-21     정운홍기자
안동지역에서 지난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통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경북북부 지역에 오전 한 때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8시께 안동시 예안면에 시간당 4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토사가 유출돼 지방도 933구간이 토사로 뒤덮여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또 도산면(90㎜)과 예안면(79㎜), 녹전면(104.5㎜) 등에 한 두 시간 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4개 농가에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2.5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또 도로 토사 유출, 농로 유실, 하천 범람, 제방 유실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안동시에서는 정확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21일 시청 직원 25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35랠 현장에 긴급 투입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하천 등 공공시설물과 과수원 피해 등 사유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해 피해회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