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자연친화적 공설추모공원 조성 밑그림
세종시 은하수공원·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방문, 벤치마킹 나서
2022-09-18 황경연기자
지난 15일, 건립추진위원이 화성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을 방문한 것은 시설현황, 조성 절차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벤치마킹을 하는 등, 특히 상주시와 마찬가지로 공모방식으로 부지를 선정하였으며 2011년 건립계획을 수립해 2021년 준공된 최신 장사시설로 총사업비 1714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곳은 장례식장, 화장시설, 자연장지, 봉안당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이며 경기도 소재 6개시(화성,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화성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사업 진행 중 인근 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6개 지자체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2021년 준공되었으며, 5개 지자체 1500억 원 내외의 중복시설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6개 지자체 38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수도권 최초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그동안 타 지자체의 장사시설 조성 사례에 있어서 부지선정 방법 및 화장시설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갈등 사례가 많았지만, 상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조성 부지를 모집하여 확정하였으며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는 화장시설 건립은 제외함으로써 갈등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아울러 추모공원이 더 이상 기피 시설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추모, 휴식 및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및 여러 기관과의 협력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여러 시설을 방문하여 다양한 우수사례를 상주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한편, 상주시는 문경시와 인접한 함창읍 나한리 소재에 “추모공원설립추진”과 관련, 사업비 257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부터 총력을 기울여 왔어나, 인접 시지역의 주민들의 반대집회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의회 마져 공설추모공원설립 추진 예산을 부결시켜, 난항이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상주시는 시민들의 열망, 관련 시설 부재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해소,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장사문화의 변화 등 추모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널리 홍보하여 추모공원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